인스타 카드뉴스 만드는법 — 규격부터 표지까지

인스타 카드뉴스 만드는법 대표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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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카드뉴스, 사이즈부터 정하고 시작하세요

인스타 카드뉴스 만드는법을 검색하는 순간 대부분은 디자인 프로그램을 켜기도 전에 지쳐 있다. 뭘로 만들지, 몇 장을 만들지, 표지엔 뭘 쓰지. 첫 세트를 만들 때 사이즈와 장수부터 고정하고 시작해야 중간에 무너지지 않는다. 이 순서를 뒤집으면 만들다가 규격을 다시 바꾸는 일이 생기고, 그러면 이미 만든 장을 전부 다시 손보게 된다.

피드 규격 1080×1350 vs 정사각형, 무엇을 고를까

피드에서 세로로 긴 1080×1350은 화면 점유율이 커서 스크롤을 잡아낸다. 정사각형은 어떤 플랫폼에 돌려도 깨지지 않는 게 장점이다. 계정을 인스타 피드 중심으로 운영한다면 4:5 비율의 1080×1350을 기본값으로 두는 편이 낫다. 같은 콘텐츠를 블로그 썸네일로 재활용할 계획이라면 정사각형도 괜찮다. 내 경우엔 재활용 여부를 먼저 정하고 규격을 정한다. 순서가 반대면 결국 하나를 포기하게 된다.

장수는 몇 장이 적당한가

장수 설계는 의외로 아무도 안 알려주는 부분이다. 기준은 단순하다. 한 장이 하나의 문장을 담는다면, 전달하려는 문장의 개수가 장수다. 내 운영 기준으로는 표지 한 장, 본문 네다섯 장, 마무리 한 장을 한 세트로 묶는다. 장수를 늘려 욕심내면 중간 장부터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정리한 내용을 자르기 아까워서 길게 올리면 스와이프하는 손가락은 정직하다. 아끼는 문장부터 지우는 게 장수 줄이기의 시작이다.

세로 긴 이미지를 피해야 할 때

4:5보다 더 세로로 긴 규격은 피드에서 잘리는 영역이 생긴다. 잘리는 영역에 핵심 문구를 넣으면 표지인데도 메시지가 안 보인다. 안전선을 두고 텍스트를 배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디자인 못 해도 톤이 유지되는 ‘1페이지 규칙 시트’

카드뉴스 계정의 통일감은 디자인 감각이 아니라 규칙에서 나온다. 계정을 들어가 봤을 때 “느낌이 있다”는 건 폰트와 색과 여백이 매 장 같다는 뜻이고, 그건 규칙으로 만들 수 있다.

솔직히 고백하면 나도 처음엔 매번 새로 만들었다. 그날 기분대로 폰트를 고르고 색을 골랐더니 열 장쯤 쌓인 시점에서 피드가 지저분해졌다. 그러고 나서 만든 게 규칙 시트 한 장이다. 폰트 2종, 색 3개, 여백 기준만 적은 문서다. 그다음부터는 톤이 흔들리지 않았다.

폰트 2종·색상 3개만 고정하는 이유

선택지가 많으면 매번 판단이 필요하고, 판단은 실수를 낳는다. 제목용 굵은 폰트 한 종과 본문용 폰트 한 종, 배경색과 본문 글자색과 포인트색 하나씩. 이렇게 묶어두면 고를 게 없어서 오히려 빨라진다. 포인트색은 하이라이트 문구에만 쓴다는 규칙까지 적어두면 강조의 의미도 살아 있다.

여백과 정렬 규칙이 통일감의 대부분을 만든다

양옆 여백을 모든 장에서 같은 값으로 고정하고, 본문 텍스트는 왼쪽 정렬로 통일한다. 가운데 정렬과 왼쪽 정렬을 장마다 섞는 게 톤이 무너지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규칙 시트엔 이렇게 적어둔다.

제목 폰트: 프리텐다드 볼드 / 본문 폰트: 프리텐다드 레귤러 / 배경 #FFFFFF / 본문 #1A1A1A / 포인트 #FF5A36 / 양옆 여백 96px / 본문 왼쪽 정렬 / 한 장 최대 3줄

이 시트를 툴 옆에 띄워두고 만들면 디자인을 몰라도 열 장이 같은 옷을 입고 나온다.

초보자에게 빠른 무료 툴 비교

카드뉴스 제작 툴은 캔바와 미리캔버스가 양대 산맥이다. 어느 쪽이냐보다 중요한 건 템플릿 재사용이 얼마나 편하냐다. 세트를 한 번 만들면 그 세트가 다음 세트의 템플릿이 되니까.

무료 범위 이런 경우에 쓴다
캔바 템플릿·클라우드 저장 대부분 무료, 일부 요소 유료 템플릿 복제해서 계정 단위로 굴릴 때
미리캔버스 국내 템플릿 풍부, 다운로드에 제한 있는 경우 있음 한글 문구 완성형 템플릿에서 시작할 때
PPT·키노트 설치돼 있으면 공짜 규칙 시트가 이미 있고 형태만 반복할 때

캔바는 만든 세트를 복제해두고 텍스트만 바꾸는 흐름에 맞다. 미리캔버스는 한국어 문구가 들어간 템플릿이 많아서 첫 세트의 뼈대를 얻기 쉽다. PPT도 규칙 시트만 있으면 충분하다. 나는 어느 툴이냐보다 복제해서 수정하는 루틴을 지키느냐가 제작 속도를 갈랐다.

폰트·이미지 저작권 주의점

툴 안에 있는 요소라고 전부 자유로운 건 아니다. 무료 티어는 상업 계정 사용이 막힌 경우가 있어서, 나는 라이선스가 명시된 폰트만 쓴다. 이미지도 마찬가지로 출처가 확인되는 것만 쓴다. 스폰서 붙은 계정은 상업 이용에 해당하니 더 조심해야 한다.

표지 한 장이 스와이프를 결정합니다

표지는 세트 전체의 광고다. 표지에서 약속한 걸 본문이 이행해야 완주율이 살아난다.

표지 문구 패턴 3유형

질문형은 “주 몇 회가 효과 있을까”처럼 궁금증을 만든다. 숫자형은 “월 구독료 비교 5개 서비스”처럼 담긴 내용의 양을 보여준다. 결과 제시형은 “이렇게 바꿨더니 지출이 잡혔다”처럼 결론부터 노출한다. 과한 자극 문구보다 구체적인 약속이 사람을 끝까지 데려간다. 자극으로 한 번 넘겨놓고 본문이 약속을 못 지키면 이탈은 더 빨라진다.

자동 생성 초안을 사람이 재검토하다 걸러낸 표지가 하나 있었다. “알아두면 돈 버는 정보”라는 문구였는데, 본문엔 구체적 금액이 하나도 없었다. 약속과 내용이 안 맞는 전형이다. 그 초안은 공개되지 못했다.

표지에 넣지 말아야 할 것

본문 미리보기를 전부 박는 건 금물이다. 표지엔 주 문장 하나와 보조 문장 하나면 충분하다. 로고도 작게 구석에 고정 위치를 정해두면 된다. 매 세트 로고 위치가 바뀌면 그것부터 통일감을 깨먹는다.

카드뉴스 규격과 워크플로 일러스트

한 세트 만드는 시간, 줄이는 워크플로

느린 이유는 대개 툴이 아니라 매번 새로 만들기 때문이다. 증상부터 보자. 세트마다 두 시간 넘게 걸린다, 만들다가 중간에 규격을 바꾼다, 완성하고 나면 톤이 전 세트와 다르다. 원인은 셋 다 하나다. 재사용할 기준이 없다는 것.

복제-수정 루틴

첫 세트를 완성하면 그 프로젝트를 통째로 복제한다. 다음 세트는 장 구조를 그대로 두고 문장만 교체한다. 이 루틴 하나로 기획 외 작업이 사실상 사라진다. 내 워크플로는 기획에서 초안, 디자인, 검수까지 단계마다 걸린 시간을 기록하는 습관으로 묶여 있다. 기록을 해보면 병목이 어디인지 스스로 드러난다. 내 기록에서는 늘 검수가 제일 길었다.

발행까지 자동화한 경우와 사람이 확인하는 지점

소개하자면, 나는 혼자서 여러 SaaS를 돌리는 원맨 운영자다. 지금 cron 63개를 무인으로 돌리고 있고, 작업 폴더 183개에 git 저장소 90개가 쌓여 있다. 콘텐츠도 파이프라인이 주 1~5편으로 불규칙하게 초안을 만들고, 문체·사실성 자동 검사를 통과한 글만 공개된다. 걸린 초안은 사람이, 즉 내가 본다. 이 구조를 인스타 카드뉴스에도 그대로 얹었다.

# 매일 정해진 시간에 초안 생성 → 검사 → 통과분만 발행 큐로
0 7 * * * php /home/aileego/artisan cardnews:draft --account=main
30 7 * * * php /home/aileego/artisan cardnews:publish --passed-only

자동화에도 한계는 분명하다. 검사를 통과했더라도 표지 문구가 약속을 과장하는 경우는 기계가 못 잡는다. 앞서 말한 걸러낸 표지 초안이 그 사례다. 그래서 최종 공개 직전 확인은 사람이 한다.

흔히 하는 실수와, 카드뉴스가 맞지 않는 경우

실패담을 하나 더 까놓자. 본문 한 장에 설명을 다 넣으려다 완주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던 세트가 있었다. 한 장에 세 문장 넘게 들어가면 이미 카드뉴스가 아니라 축약된 문서다. 한 장에 세 줄이 넘어가면 다음 장으로 쪼갠다는 규칙을 그 뒤로 시트에 추가했다.

초보 실수를 수정 전후로 정리하면 이렇다. 장마다 폰트를 다르게 넣던 건 시트 고정으로 바꿨고, 표지에 본문 미리보기를 다 넣던 건 주 문장 하나로 줄였다. 텍스트를 이미지 가장자리까지 붙이던 건 여백 고정값으로 해결했다. 장수를 욕심내던 건 문장 개수로 장수를 세는 규칙으로 바꿨다. 색을 장마다 다르게 칠하던 건 포인트색 하나로 묶었다.

카드뉴스보다 다른 형식이 나은 상황

인스타 한 계정의 최근 30편을 다시 살펴본 적이 있다. 릴스 18편은 조회수 중앙값이 50이었고 피드 12편은 0이었다. 같은 계정에서 형식만 달랐는데 피드가 밀렸다. 몸을 움직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콘텐츠라면 카드뉴스보다 릴스가 맞다. 반대로 비교표나 단계 요약처럼 눈으로 훑어야 하는 정보는 카드뉴스가 우세하다. 형식은 주제가 정하는 거지 유행이 정하는 게 아니다.

요약, 오늘 바로 시작하는 체크리스트

핵심 질문 다섯 개에 한 줄씩 답을 남긴다. 규격은 4:5 비율의 1080×1350을 기본으로. 장수는 표지와 마무리를 빼고 문장 개수로 정한다. 톤은 폰트 2종 색 3개 여백 고정값으로 만든 한 장짜리 시트가 지킨다. 툴은 캔바든 미리캔버스든 복제해서 수정하는 루틴이 속도를 결정한다. 표지는 약속을 구체적으로, 본문이 그 약속을 지키게 만든다.

오늘 할 일은 작다. 규칙 시트를 메모장에 적고 여러 세트가 아니라 첫 세트 하나만 완성하는 것. 그 세트가 곧 템플릿이 되고 다음부터는 복제해서 문장만 바꾸면 된다. 해시태그 전략이나 발행 자동화 파이프라인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풀겠다. 내 운영 철학은 한 줄이다. 작은 규칙을 지키는 게 속도보다 오래간다.

출처와 근거 자료


글쓴이 정보

초안은 AI 파이프라인이 쓰고, 검사를 통과한 글만 공개됩니다. 걸린 초안은 제가 직접 고칩니다. — 아일리고

자주 묻는 질문

인스타 카드뉴스 규격은 무엇으로 만들어야 하나요?

인스타 피드 중심이면 4:5 비율의 1080×1350이 기본값입니다. 화면 점유율이 커서 스크롤을 잡아냅니다. 같은 콘텐츠를 블로그 썸네일 등 다른 플랫폼에 재활용할 계획이라면 정사각형(1080×1080)도 괜찮습니다. 4:5보다 더 세로로 긴 규격은 피드에서 잘리는 영역이 생기니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카드뉴스는 몇 장이 적당한가요?

표지 한 장, 본문 네다섯 장, 마무리 한 장을 한 세트로 묶는 게 기준입니다. 한 장이 하나의 문장을 담는다고 생각하면 전달할 문장 개수가 곧 장수입니다. 장수를 늘려 욕심내면 중간부터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니, 아까운 문장부터 지우는 게 장수 줄이기의 시작입니다.

디자인을 못해도 카드뉴스 톤을 유지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통일감은 디자인 감각이 아니라 규칙에서 나옵니다. 폰트 2종, 색 3개, 양옆 여백 값, 정렬 방향을 적은 규칙 시트 한 장을 만들어 툴 옆에 두면 열 장이 같은 옷을 입고 나옵니다.

카드뉴스 무료 제작 툴은 뭐가 좋나요?

캔바는 만든 세트를 복제해 텍스트만 바꾸는 흐름에, 미리캔버스는 한글 문구가 들어간 템플릿이 많아 첫 세트 뼈대를 얻기에 좋습니다. 규칙 시트가 이미 있다면 PPT·키노트로도 충분합니다. 어떤 툴이냐보다 복제해서 수정하는 루틴을 지키느냐가 제작 속도를 가릅니다.